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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레카미에, 세 가지 버전

2007년경 스페인과 프랑스의 거장들을 소개하는 교양강좌를 문화센터 몇군데에서 했었다. 그 시리즈로 소개했던 다비드의 초상화 중에는 <마담 레카미에>(1880) 가 있었다 [첫번째 그림]. 레카미에 부인은 다비드의 우아한 절제미가 돋보이는 (훗날 불후의 명작이 된) 이 초상화가 영 맘에 안 들었다. 그리고 다비드는 그녀의 경박한 성품...

"초현실주의, 그 위대한 현실 속으로"에 관한 노트

초현실주의(surrealism)는 말그대로 현실주의보다 위대한, 아니 강력한 현실주의.솔직히 얘기해서 전 surrealism과 realism이 별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에밀 쿠스트리챠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감독 중 하납니다. (그 자에 대해선 아는 게 별로 없지만 그 사람 영화가 좋습니다.) 그래서 "아빠는 출장중" "집시의...

말과 사물 1 : 이것은 담뱃대가 아니다

[마그리트, <이것은 담뱃대가 아니다> 1929][마그리트, <두가지의 신비> 1966]푸꼬의 책은 진작에 샀었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결국 읽기는 했지만 내 머리에 남아 있는 것이 푸꼬가 말한 것과 같은 것인지는 자신 없다. 말과 사물. 비트겐슈타인과 논리실증주의자들도 고민했던 문제. 그러고 보니 마그리트가 이 그림을 그린 시기...

초현실주의(Surrealism), 그 위대한 현실 속으로

이발사처럼 보이는 한 사내가 면도날을 손질한 후 한 여인에게 다가간다. 그리곤 날카로운 면도날로 그녀의 눈을 절단하는 사내. 살바도르 달리와 그의 친구 루이 브뉘엘이 만든 초현실주의 영화 <안달루시아의 개>(1929)에 나오는 유명한 장면이다. 여인의 눈을 열고 들어선 우리들에게 펼쳐지는 이후의 장면들 - 새로운 현실 세계 - 역시 충격의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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