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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구의 <As If>전에 부쳐

[* 2003년 갤러리 창에서 열렸던 최홍구 작가의 고무조각에 대해 썼던 글입니다. 이후 이사를 몇번 하고, 컴퓨터를 몇번 바꾸면서 데이터를 많이 날려 버렸는데, 오늘 간만에 옛날 박스를 뒤지다가 브로셔를 발견했습니다. 반가운 맘에 옮깁니다.][최홍구_AS IF_고무, 혼합재료_가변크기, 설치_2003_부분]만져보고 싶은 조각이다. 왠지 부드럽고 매끈매...

마담 레카미에, 세 가지 버전

2007년경 스페인과 프랑스의 거장들을 소개하는 교양강좌를 문화센터 몇군데에서 했었다. 그 시리즈로 소개했던 다비드의 초상화 중에는 <마담 레카미에>(1880) 가 있었다 [첫번째 그림]. 레카미에 부인은 다비드의 우아한 절제미가 돋보이는 (훗날 불후의 명작이 된) 이 초상화가 영 맘에 안 들었다. 그리고 다비드는 그녀의 경박한 성품...

"초현실주의, 그 위대한 현실 속으로"에 관한 노트

초현실주의(surrealism)는 말그대로 현실주의보다 위대한, 아니 강력한 현실주의.솔직히 얘기해서 전 surrealism과 realism이 별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에밀 쿠스트리챠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감독 중 하납니다. (그 자에 대해선 아는 게 별로 없지만 그 사람 영화가 좋습니다.) 그래서 "아빠는 출장중" "집시의...

말과 사물 1 : 이것은 담뱃대가 아니다

[마그리트, <이것은 담뱃대가 아니다> 1929][마그리트, <두가지의 신비> 1966]푸꼬의 책은 진작에 샀었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결국 읽기는 했지만 내 머리에 남아 있는 것이 푸꼬가 말한 것과 같은 것인지는 자신 없다. 말과 사물. 비트겐슈타인과 논리실증주의자들도 고민했던 문제. 그러고 보니 마그리트가 이 그림을 그린 시기...

초현실주의(Surrealism), 그 위대한 현실 속으로

이발사처럼 보이는 한 사내가 면도날을 손질한 후 한 여인에게 다가간다. 그리곤 날카로운 면도날로 그녀의 눈을 절단하는 사내. 살바도르 달리와 그의 친구 루이 브뉘엘이 만든 초현실주의 영화 <안달루시아의 개>(1929)에 나오는 유명한 장면이다. 여인의 눈을 열고 들어선 우리들에게 펼쳐지는 이후의 장면들 - 새로운 현실 세계 - 역시 충격의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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